출산 및 산후관리
출산 및 산후관리
출산을 알리는 징후
만삭의 기간을 37주 ~ 42주로 보는데 분만 전에 주의해서 관찰하여야 할 증상이 3가지 정도 나타나며, 이 증상은 반드시 일정 순서대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진통
규칙적인 수축현상이 등 하부에서 앞쪽 배까지 옮기는 증세가 나타납니다.
이 증상은 산도를 통해 태아가 나오기 쉽도록 하기 위해 나타나며 어떤 임산부는 복부통증만 느끼거나 등뼈 수축만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분만 시 수축현상은 규칙적으로 나타납니다. 자궁수축은 태아를 임산부의 자궁경관으로 밀어내는 것으로 자궁경관이 팽창하고 열리는데 도움을 줍니다.
보통 부분적으로 15~20분 간격으로 나타나며 30~45초간 지속됩니다.
그러다가 60초 정도 지속되는 수축이 자주 일어납니다. 이때에는 조금 걷거나 누워있어도 진통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통상적으로 출산 전에는 자궁경관에 포도알 만큼 열립니다. 초산인 경우, 수축현상이 규칙적으로 5분간 계속되면 병원에 와야 합니다.
초산이 아닌 경우에는 진통 정도가 바로 전 아이의 출산할 때와 유사하게 나타납니다.
경산인 경우에는 수축현상이 빈번히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피가 섞인 이슬이 비침
이슬은 진통 전에 보이는 소량의 출혈로, 자궁경관이 열리고 태아를 싸고 있는 양막과 자궁벽이 벗겨지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는 일반 출혈과 달리 혈액이 섞인 점액처럼 끈적끈적해서 쉽게 구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출산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이긴 하지만, 출산까지는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므로 침착하게 입원 준비를 합니다.
파수
자궁구가 열리는 순간에 태아와 양수를 싸고 있는 난막이 찢어지면서 양수의 일부가 흘러나오게 됩니다.
자궁구가 열리는 시기에 파수가 되지만 때로는 진통이 시작되기 직전에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산부 10명 중 2~3명이 진통이 시작되기 전에 양수가 먼저 터지는 조기양막파수를 경험합니다.
양수가 터지면 곧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 밖의 증상들
1. 위 주위가 가벼워집니다.
2. 배가 자주 당깁니다.
3. 태아의 움직임이 적어집니다.
4.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5. 아기가 아래로 내려갑니다.
6. 몸이 붓습니다.
분만
분만이란 엄마의 체내에서 더 이상 머물러 있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성장한 아이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현상으로 분만이 가까워 오면 일단 안정된 정신상태도 다시 불안정해지게 됩니다.
아기를 낳는 것은 산모자신임을 자각해서 순산에 대한 각오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사소한 고통이라도 이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처치에 대해 알아두어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야 합니다.
분만 진행 과정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진통이 5~10분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오면 본격적으로 분만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분만은 진행정도에 따라 4가지 단계로 나뉩니다.
진통이 시작되어 자궁구가 완전히 열리는 분만 제1기, 자궁구가 완전히 열려 아기가 완전히 임산부의 몸체를 벗어나는 분만 제2기, 엄마로부터 아기에게 영양을 주던 태반이 벗겨져 나오는 분만 제3기, 태반이 나온 후 약 1시간은 출혈이 되기 쉬운 중요한 시간인데 이때를 분만 제4기라고 말합니다.
산후관리
산후관리는 출산 후 약 6주∼8주간의 기간인 산욕기에 일어나는 모든 현상에 대한 종합적인 처치를 통해 임신 이전의 상태로 회복을 돕는 과정을 말합니다.
임산부는 임신과 출산을 통해서 많은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겪으므로 산후관리는 심리적 안정과 휴식을 원칙으로 합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하는 몸조리는 향후 임산부의 건강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니 자신의 몸을 항상 청결하고 따뜻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올바른 산후조리법
산욕기는 산모의 몸이 임신 전의 상태로 돌아갈 때까지 걸리는 기간을 말하며 대체로 출산 후 6~8주까지가 해당됩니다.
임신에서 출산까지 10개월 동안 여러 가지 생리적 변화를 거치면서 보인 현격한 차이를 단 몇 주 만에 회복하는 과정이므로 산모는 여러 가지 병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큰 변화를 겪게 됩니다.
우선 커졌던 자궁이 원래 크기만큼 작아져 골반으로 들어가고, 떨어져 나갔던 자궁내막이 재생됩니다.
태반이 배출된 뒤 움푹 파였던 자리에 새살이 돋고 확장됐던 자궁혈관이 줄어들며 임신 중 급격하게 늘었던 에스트로겐 호르몬도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 그리고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불을 덮고 땀을 냅니다
방안의 온도는 약간 더운 정도, 22~30도 정도를 유지합니다. 몸 안의 노폐물이 땀으로 빠져나가야 신장의 부담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불은 이마에 땀이 약간 밸 정도로 덮고 자면 적당하며 이때 하체 특히 발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바람은 가능한 쐬지 않습니다
산후조리 때 약한 관절부분이 바람에 노출되면 산후풍에 걸리기 쉽습니다.
산후풍은 출산 뒤 약해진 뼈마디에 바람이 들어 생기는 것으로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산모는 특히 주의해야합니다.
헐렁한 옷을 입습니다
산후 조리할 때 옷차림의 기본은 몸을 조이지 않게 헐렁하게 입는 것입니다.
허리띠나 고무줄 등으로 허리를 조이면 부기가 가라앉는 것을 더디게 하기 때문입니다.
딱딱한 침대나 요를 사용합니다
산모는 관절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푹신한 침대나 요에 누워 자면 자칫 관절에 이상이 생겨 척추 변형, 척추 후만증, 디스크 질환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딱딱한 침대나 요를 사용합니다.
누워서 잠을 잘 때는 천장을 보고 반듯하게 눕도록 합니다.
최소한 삼칠일에서 한 달간 목욕을 하지 않습니다
땀을 흘려 참기 어려워도 처음에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닦는 정도로 그쳐야합니다.
한여름에도 따뜻한 물을 사용하고, 욕실 안 공기를 충분히 덥힌 뒤 들어가야 합니다.
충분한 영양섭취가 중요합니다
특별히 입맛이 당긴다면 제한할 음식물은 없지만 찬 음식과 짠 음식, 단단한 음식은 좋지 않습니다.
자극성이 강한 고추, 후추도 피하는 것이 좋고 콜라와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모유수유 시 그대로 아기에게 전달되므로 먹지 않습니다.
배변배뇨 후 청결에 유의합니다
산욕 초기에는 자궁 내막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으므로 항상 청결하게 하여 세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